‘체조 여제’ 바일스 옷깃에서 발견된 한글..판정 번복으로 동메달 뺏긴 루마니아 ‘폐회식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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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제' 바일스의 유니폼에서 한글이 발견됐다.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체조 3관왕에 올랐다.
바로 바일스가 입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 상의 속 한글이다.
한글 문구가 적힌 것이 바일스의 선택인지, 유니폼 제조사인 나이키의 디자인인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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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체조 여제' 바일스의 유니폼에서 한글이 발견됐다.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체조 3관왕에 올랐다. 도마와 단체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5관왕에 도전했던 바일스는 마루에서 은메달, 평균대에서 5위를 기록했다.
바일스가 이번 대회 가장 부진한 종목인 평균대 경기에서는 의외의 것이 발견됐다. 바로 바일스가 입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 상의 속 한글이다. 바일스가 최종 순위 발표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바일스의 상의 옷깃 안쪽에 한글이 적힌 것이 발견됐다.
유니폼 속 문구는 "누구든, 모두가"라고 적힌 일부만 노출됐다. 정확히 어떤 문구가 얼마의 길이로 적혀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글 문구가 적힌 것이 바일스의 선택인지, 유니폼 제조사인 나이키의 디자인인지도 알 수 없다.
바일스가 8월 5일(현지시간) 은메달을 획득한 마루 종목에서는 큰 논란이 일었다. 루마니아의 아나 바르보수가 최종 3위에 올랐지만 미국 대표팀에서 심판에게 재판정을 요청한 뒤 순위가 변경됐다. 미국의 조던 차일스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바르보수는 4위로 떨어졌다. 동메달 획득에 기뻐하며 세리머니를 펼치던 바르보수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루마니아는 반발했다. 루마니아 총리가 직접 나서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체조에서 불명예스럽게 대우받았다. 진정한 노력으로 얻은 메달을 철회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폐회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리고 자국 선수들을 올림픽 메달리스트 대우하고 상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동메달의 주인공이 뒤바뀐 가운데 마루 시상대에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은메달을 획득한 바일스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된 차일스가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 헤베카 안드라지를 향해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한 것. 승자를 축하하는 모습에 칭찬이 이어졌다.
하지만 바일스는 시상대에 오른 선수 3명이 전원 흑인 선수였다는 것을 이유처럼 언급해 '옥에 티'를 남겼다. 금메달리스트가 흑인 선수인 안드라지가 아닌 백인 선수였다면 해당 축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자료사진=위부터 시몬 바일스, 시상대에 오른 헤베카 안드라지, 아나 바르보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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