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국립박물관재단, 우리나라 문화유산 홍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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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7일 대전 유성구 조폐공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공사의 화폐제조 기술을 활용해 국립박물관 소장 대표 유물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호와 후원 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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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과 인쇄기술 접목한 문화상품 개발
한국조폐공사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7일 대전 유성구 조폐공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공사의 화폐제조 기술을 활용해 국립박물관 소장 대표 유물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호와 후원 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분야는 ▷국립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문화상품 사업화 협력 ▷문화상품에 대한 판매 및 홍보협력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수익금 후원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우리나라 대표 유물과 조폐공사의 독보적 화폐 제조 기술을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를 제작한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예술형 요판화’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문화재 보호 및 발전 기금 등으로 후원한다.
요판기술은 화폐 제조에 사용되는 고도의 인쇄기법이다.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기술로, 인쇄면의 촉감이 오톨도톨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조폐기관만 구현할 수 있으며, 화폐의 진위 판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폐공사는 은행권, 주화, 여권 등 전통적 사업에서 축적한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바탕으로 ICT, 문화, 수출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술형 요판화’ 또한 화폐 제조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예술형 요판화는 국립박물관의 국보급 문화유산을 공사 화폐 인쇄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상품 제작,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박물관 문화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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