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조목조목 반박…“지원 소홀하지 않아”

김호영 2024. 8.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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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배드민턴 협회가 조금 전 장문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선수 부상을 소홀히 다뤘고 트레이너 문제도 있었다는 안세영 선수의 폭로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서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복귀하자 바로 회의를 열고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모두 A4 8장 분량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입장과 국가대표 지도자 확인서까지 담겼습니다.

협회는 안세영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논란이 됐던 트레이너와 관련해서는 국가대표 지도자 확인서를 통해 안세영이 "선수로써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는데 요구해서 힘들다. 그만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료와 테이핑에 대해서 "알아서 잘 할 수 있다. 선수촌 메디컬 팀을 이용하겠다"고 말하며 해당 트레이너와의 동행을 포기했다는 겁니다.

또 파리 도착 직후 발목 부상을 입은 안세영을 위해 천 만 원 이상의 경비를 써 한의사를 파리로 보내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불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하거나, 불참하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식과 복식 선수 간 차별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프로그램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지 않게 노력하고,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세영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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