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 감독은 "할 말 없어요"…회장은 "보도자료 보세요"
【 앵커멘트 】 '작심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던 안세영 선수가 극도로 말을 아낀 가운데,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이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김 감독은 안세영 선수보다 더 말을 아꼈고, 급히 일정을 바꿔 선수단과 따로 귀국한 김택규 회장은 갈등은 없었다며 보도자료를 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세영의 작심발언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지만,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줄곧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왔습니다.
파리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도,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말씀드릴 게 없어요. 죄송합니다."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함께 돌아와 적극적인 공항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김택규 협회장은, 예정된 항공편까지 바꿔 선수들보다 먼저 부리나케 귀국했습니다.
김 회장은 안세영과의 갈등이 사실이 아니라며 딴청을 피웠습니다.
▶ 인터뷰 : 김택규 / 배드민턴협회장 - "갈등이 있었던 적 없고요.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고…. 확인해 봐야죠.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하겠다는 말만 연신 되풀이했습니다.
-"제가 일찍 들어온 것은 보도자료를…." -"그건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시고." -"파악을 해서 보도자료도 같이 내드릴게요."
협회는 대표팀이 귀국한 지 2시간여 만에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안세영의 주장을 대부분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최지훈
#MBN #배드민턴 #안세영 #김학균 #김택규 #박규원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병원 10곳서 거부″…김해 깔림사고 60대, 이송 지연돼 사망
- 배터리 분리 시작..인천 전기차 2차 합동 감식
- 10살 연상연하 커플 탄생…한지민♥최정훈, 초고속 열애 인정
- 김건희 여사, 휴가중 이틀 연속 부산 찾아…'근현대사·문화' 탐방
- 권익위 고위 인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사격연맹 회장 사의 표명…선수들 포상금 어쩌나
- 안세영 '작심발언' 진실공방 계속…쟁점은?
- 밥 먹다가 식탁이 '펑', 강화유리라서 안전한 줄 알았더니...
- 상대 쓰러질 때까지 발차기…박태준 ″심판 선언 전까지는 공격해야″
- 집도 없고 주식도 없고...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