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프랑스 출국 땐 “아무 말도 하지 말라 했다”

장치혁 2024. 8. 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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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국 이후 인천공항에선 말을 아꼈지만, 오히려 출국할 때 파리 드골공항에선 기자들에게 꽤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를 떠나던 안세영은 자신의 작심발언 여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못받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게 좀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좀 비춰지는 것 같아서."

질문이 이어지자 자세한 건 한국 가서 얘기하겠다며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더 자세한 거는 팀이랑도 상의를 해야 하고 앞으로도 일정도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대표팀과 안세영 사이의 불협화음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기자회견을 놓고도 이어졌습니다.

안세영은 어제 기자회견에 빠진 건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일단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 같아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거든요 어떻게 해야 될지."

대한체육회는 사전 공지를 할 때 '안세영 선수 본인 의사에 따라 기자회견 불참'이라고 했는데 배치되는 이야기인 겁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체육회에서는 세영 선수가 안 온다고 했다는데) "한국 가서 지금 좀 많이 복잡한데, 조금 저희가… 가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조금만…."

안세영은 언론의 취재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파리를 떠나며 오히려 더 많은 의문과 궁금증만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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