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또 환하게 웃었다… 특유의 세리머니까지[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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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우상혁(28)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환하게 웃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 사이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023년)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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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우상혁(28)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환하게 웃었다.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cm를 2차시기에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때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전국민적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당시 군인으로써 기합 잡힌 모습은 물론 도약 전에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웃음을 잃지 않는 얼굴로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도 획득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 사이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023년)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웠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는 무명의 반란이었지만 이번엔 메달 후보로서 많은 부담감을 안고 출전할 수밖에 없는 우상혁. 그러나 밝은 미소는 여전했다.
우상혁은 첫 번째 높이인 2m15cm, 2m20cm를 1차시기에 가볍게 넘었다. 이어 2m24cm 도전을 눈앞에 뒀다. 2m24cm부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높이였다.
하지만 우상혁은 긴장감을 보이지 않고 자신감 있게 도약했다. 배면뛰기를 힘차게 뛰어 2m24cm를 성공시켰다. 우상혁은 환한 미소를 띄우며 어퍼컷까지 날렸다. 트랙으로 내려와서도 두 손을 불끈 쥐며 강한 자신감과 시원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준 그 모습이었다.
도쿄 올림픽 4위를 넘어 이번엔 메달을 정조준하는 우상혁. 예선전에선 '스마일 점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우상혁이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리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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