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호재를 기다리며…"삼성전자, 13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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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소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1배, 주가수익비율 9.1배로 바겐세일 중"이라며 "하반기 HBM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며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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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03% 오른 7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가장 먼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5세대 HBM인 HBM3E(8단) 엔비디아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5일 하루만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며 7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삼성전자가 보도를 사실상 부인했고, 7만6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의 부인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1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외에도 AMD와 아마존, 구글 등에 HBM3E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HBM 매출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16%에서 4분기 64%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매출비중 확대는 범용 D램의 생산 제약으로 이어져 향후 D램 가격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같은 호재로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 각각 44조7000억원과 65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HBM 매출 비중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반도체 (DS)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44.8조원으로 예상돼 내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해 연간영업이익을 상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1배, 주가수익비율 9.1배로 바겐세일 중"이라며 "하반기 HBM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며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던 경쟁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테스트 통과 부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3.4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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