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백업 출신, 개막전서 토트넘 상대하나?...2년 만 PL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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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흐바인이 레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흐바인은 이적시장 마감 몇 주를 앞두고 아약스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여러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최근 아약스에 접근해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자신이 맹활약으로 무너트렸던 레스터가 최근 그를 노리고 있다.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레스터의 개막전 상대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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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레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흐바인은 이적시장 마감 몇 주를 앞두고 아약스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여러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최근 아약스에 접근해 계약 조건을 요구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이다. 자국의 명문 클럽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벤에서 유스 시절을 거쳤다. PSV에서 1군 무대를 밟으며 첫 프로 데뷔를 이뤘다.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것은 2017-18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기록했고, PSV는 그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폭풍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 33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올렸다. 구단에서도 베르흐바인을 인정하며 등번호 10번을 넘겨줬다.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던 2019-20시즌 중반에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주목했다. 당시 해리 케인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 자원을 찾던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을 낙점했다.
그렇게 프리미어리그(PL)로 향한 베르바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비 가담에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렸다. 루카스 모우라에게 밀려나면서 주전으로의 도약은 실패했다.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면서 적은 출전 기회만을 받았지만, 엄청난 인생 경기를 펼친 적도 있었다. 2021-22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17라운드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후반 35분 투입됐다. 종료 직전 추가 시간동안 단 2분 만에 폭풍 같은 멀티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각성한 베르흐바인에게 기회가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리그에서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결심했다. 행선지는 유스 시절 친정팀 아약스였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2골을 넣고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 전체가 위기를 맞이했다. 주장직까지 달았지만 아약스는 연패와 무승을 번갈아가며 17위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5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흐바인은 리그 24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고, 팀 내 공격포인트 2위에도 올랐다.
아약스에서 가치가 폭발하면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자신이 맹활약으로 무너트렸던 레스터가 최근 그를 노리고 있다.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레스터의 개막전 상대는 토트넘이다. 아직 이적 가능성이 높은 건 아니지만, 자신의 친정팀과 첫 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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