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중 2명 '충청'…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압축

정민지 기자 2024. 8. 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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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이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 임관혁 서울고검장(58·26기),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52·28기),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 등 4명으로 좁혀졌다.

충남 공주 출신 심우정 차관과 논산 태생 임관혁 고검장, 추천 인사 4명 중 2명이 충청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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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왼쪽), 임관혁 서울고검장(58·26기)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이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 임관혁 서울고검장(58·26기),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52·28기),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 등 4명으로 좁혀졌다.

충남 공주 출신 심우정 차관과 논산 태생 임관혁 고검장, 추천 인사 4명 중 2명이 충청 인사다.

20여 년 만에 충청 검찰 총수가 다시 배출될지 지역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 차관 등 4명을 제46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한 뒤, 최종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원석 현 검찰총장의 임기(2년)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박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1명을 제청할 전망이다.

1971년 충남 공주 출생인 심 차관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법무부 기조실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임 고검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검찰 내부 대표 특수통으로 꼽힌다. 1997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중앙지검 특수 1·2 부장 등을 지내며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비리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권에서 검찰총장을 배출한 것은 참여정부 때인 2002년 충남 보령 출신 김각영 전 총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2년 만에 충청권 출신 검찰총장 배출이 가시권에 들면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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