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부친 살해 20대 구속…가정폭력 원인이었나

윤연정 기자 2024. 8. 7.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아들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20대 남성 ㄱ씨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전날 오전 0시30분께 성동구 금호동에서 70대 아버지 ㄴ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로고. 한겨레 자료 사진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아들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20대 남성 ㄱ씨에 대해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전날 오전 0시30분께 성동구 금호동에서 70대 아버지 ㄴ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ㄱ씨는 ‘혐의를 인정하는가’, ‘어머니가 맞아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이 사실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ㄱ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ㄱ씨는 “왜 그렇게 (흉기를 휘두르게) 됐는지, 과정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고 한다.

앞서 ㄱ씨가 “어머니가 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1회차 조사에선 관련 진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버지 ㄴ씨와 관련해선 수차례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