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이 형, 어디 한번 와봐' 토트넘 역대급 유망주, 프로계약 체결 확정…포스테코글루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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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토트넘 핫스퍼 합류 예정인 양민혁(18·강원FC)의 '최대 경쟁자' 마이키 무어(16)가 프로계약을 체결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무어의 미래를 확보했다"며 "무어는 17세가 되는 이번 주 일요일 프로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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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내년 1월 토트넘 핫스퍼 합류 예정인 양민혁(18·강원FC)의 '최대 경쟁자' 마이키 무어(16)가 프로계약을 체결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무어의 미래를 확보했다"며 "무어는 17세가 되는 이번 주 일요일 프로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무어의 활약상과 재능에 높은 점수를 줬고, 역사상 동나이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연봉을 제안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런던 태생 '성골 유스' 무어는 2014년 7세의 어린 나이에 토트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큰 기대를 받으며 차근차근 성장했고, 연령별 팀 월반을 거듭하며 올해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프리시즌 투어 차 대한민국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무어에게 1군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무어는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전(5-1 승)·비셀 고베전(3-2 승) 득점을 올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단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인 자원이다. 무어는 윙어로서 갖춰야 할 발군의 킥력과 센스를 자랑하며, 준수한 속도와 기술을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양민혁의 '잠재적 경쟁자'로 익숙한 얼굴이다. 무어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로 양민혁과 위치가 완전히 겹친다. 둘 중 한 명을 반대쪽으로 보내면서 공존법을 찾을 가능성이 농후하나 현재로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게 사실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무어의 재능에 극찬을 보냈다. 그는 지난달 고베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무어는 1군에 합류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계속 발전하게끔 돕는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핫스퍼
- '양민혁 최대 경쟁자' 무어, 토트넘과 프로계약 체결 (美 디 애슬레틱)
- 7세에 토트넘 입단한 런던 태생 '성골 유스'…올해 5월 프로 데뷔전 치러
-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어 발전을 돕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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