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은 `마다가스카르`…사진작가 정혜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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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정혜원이 10일 오후 대구 아트스페이 루모스에서 작품집 'Madagascar, 파란 기억 시간을 가르다' 출판 기념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집은 정 작가가 2015년 마음에 품고 있던 낙원 마다가스카르를 처음 방문,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한 이래 2023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마다가스카르 전역을 다니면서 기록한 사진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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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까지 45점의 작품 선봬
작품집 'Madagascar, 파란 기억 시간을 가르다' 출판 기념회도
사진작가 정혜원이 10일 오후 대구 아트스페이 루모스에서 작품집 'Madagascar, 파란 기억 시간을 가르다' 출판 기념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집은 정 작가가 2015년 마음에 품고 있던 낙원 마다가스카르를 처음 방문,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한 이래 2023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마다가스카르 전역을 다니면서 기록한 사진을 모은 것이다. 정혜원은 작품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해안과 산간지역의 특별한 풍광, 그리고 30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바오밥 나무와 함께 조화로운 삶을 이어온 원주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집은 100여점의 작품과 함께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안승택 교수, 윤국헌 전 대구대 사진전공 교수의 서문이 함께 수록된 양장본으로 제작됐다. 윤 교수는 작품집에 대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했다.
정 작가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촬영을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였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휘감을 만큼 깊고 크게 자라는 나무라 말했던 그 나무, 어린 시절 꿈에 그리던 바오밥나무에 대한 환상이 정 작가를 그곳으로 이끌었다. 첫 방문 이후 마다가스카르를 향한 마음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신비로운 자연환경이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파란 하늘을 닮은 사람들, 그들이 그곳에 있기에 그의 마음은 늘 마다가스카르로 향했다.
바오밥나무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된 첫 여정은 바오밥 거리가 있는 모론다바 지역이었다. 첫 방문서 2주간의 시간을 보냈지만 너무 아쉽고 짧은 시간으로만 기억됐다. 이렇게 시작된 마다가스카르 작업은 2016년 모론다바를 거쳐 서북쪽의 칭기, 2017년에는 피아란초아를 거쳐 3000년의 세월을 지닌 바오밥나무가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남쪽 끝 툴리아르 지역까지 확대됐다. 3년간 두 달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마다가스카르를 진정 특별하게 만드는 것,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숨겨진 보석은 바로 삶에 순응하며 사는 원주민이란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정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2년 15일간, 2023년 22일간 다시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했다. 동쪽 Tamatave 지역과 Mahambo 지역을 다니며 그곳의 모습들을 촬영했고 202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오밥이 있는 Tuleara 지역과 Andavadoaka, SainteMarie, Anbatovanda, Morondava, Manja, Antsirabe, Fianarantsoa, 지역에서 3주간의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전시회에선 엄선된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혜원 작가는 " 삶이 손에 잡히지 않아 조바심으로 가득할 때 나의 모든 감정을 '사진'에 털어 넣는다"며 "바오밥의 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파란 하늘을 닮은 사람들이 있기에 나의 시간과 마음은 늘, 파란 기억 속에 머문다 "고 말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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