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해야"…독립기념관 이사직도 사퇴

강영호 2024. 8. 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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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 대한민국의 정신까지 결딴 낼 요량이냐"며 "식민 지배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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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 대한민국의 정신까지 결딴 낼 요량이냐"며 "식민 지배 미화한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취소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김 이사장에 대해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이라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라고 비판하며, "타노스의 건틀렛처럼 대한민국을 결딴 낼 여섯 인사를 모으기라도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부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반국민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식민 지배 미화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권칠승, 송옥주, 한병도 민주당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임명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의 파괴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법정신도 훼손하며 '독립 정신'마저 완전히 말살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독립기념관을 본연의 위치로 돌려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 의원은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직에서 일괄사퇴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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