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돌아와달라" 정부 모집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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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수련을 재개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치자 정부가 모집을 재개하고 기간을 연장하며 또다시 복귀를 독려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31일 수련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으나, 지원자가 미미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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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수련을 재개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치자 정부가 모집을 재개하고 기간을 연장하며 또다시 복귀를 독려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시작된다. 레지던트 1년 차는 오는 14일까지, 2~4년 차와 인턴은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17일부터 필기시험을 차례대로 진행한 뒤 이달 말까지 수련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후 다음 달부터 하반기 수련을 시작하게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31일 수련병원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으나, 지원자가 미미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126개 의료기관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서를 받은 결과 전체 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1.4%)만 지원했다. 104명 중 인턴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는 이번 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돌아온 전공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빈집털이범’ ‘부역자’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신상 털기도 빈번하다”며 “정부는 복귀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관계자는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도 지원자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할 만큼 했고, 복귀할 기회를 계속 줬는데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게 아니냐. 명분 쌓기에 불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분을 활용한 전문의 인센티브 지원과 신규·대체 인력의 인건비 및 당직 수당을 계속 지원해 응급실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증상이 가벼운 경증 환자가 권역응급센터를 찾거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지역응급센터에 내원하면 의료비 본인 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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