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나토대사, 브뤼셀서 강도에 1억상당 귀금속 털려

정빛나 2024. 8.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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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 부부가 벨기에 브뤼셀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벨기에 일간지 '헷 니우스블라트'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부는 전날 오전 브뤼셀 도심에 있는 '에비뉴 루이스'를 걷던 중 뒤따라온 용의자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 한 명은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휘둘러 대사 부부 머리를 쳤고, 이로 인해 대사 부인은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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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경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아제르바이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대사 부부가 벨기에 브뤼셀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벨기에 일간지 '헷 니우스블라트'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부는 전날 오전 브뤼셀 도심에 있는 '에비뉴 루이스'를 걷던 중 뒤따라온 용의자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 한 명은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휘둘러 대사 부부 머리를 쳤고, 이로 인해 대사 부인은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부부는 당시 차고 있던 총 9만 유로(약 1억3천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두 점을 도난당했다.

브뤼셀 검찰청은 현재 수사에 착수했다며 강도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브뤼셀타임스는 전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 신원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비뉴 루이스는 각종 명품 브랜드샵이 모여 있는 거리로, 브뤼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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