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 "익산국토청, 서시교 개축 실시설계 용역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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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의회는 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추진 중인 '서시교 개축 실시설계 용역'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내고 "구례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서시교 존치 개축방안'을 마련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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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는 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추진 중인 '서시교 개축 실시설계 용역'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내고 "구례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서시교 존치 개축방안'을 마련하라"고 이같이 밝혔다.
군의회는 "2020년 8월 발생한 대규모 수해 원인은 댐 대량 방류와 서시1교 하부의 낮은 제방이었다"며 "그러나 익산국토청의 대책이 서시교에 대한 숭상(교량 높이를 올리는 것)과 철거라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로 군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시교는 시내를 관통하는 유일한 다리이자 오랜 세월 애환이 깃든 곳이어서 존치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익산국토청은 서시교를 최대치로 낮추는 방안 등 하천기본계획을 면밀히 재검토하라"고 덧붙였다.
구례 양정마을은 2020년 8월 7일과 8일 이틀간 400㎜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30m 높이의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내렸고,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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