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SON으로 자라다오’ 토트넘, ‘2007년생 초신성 유망주’ 무어와 프로 계약 체결 예정
토트넘 홋스퍼가 현재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2007년생 마이키 무어(16)와 프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뛰어난 재능으로 꼽히는 무어는 이제 곧 17세가 된다. 토트넘은 무어가 17세가 되면 곧바로 프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어는 다가오는 11일에 생일을 맞으면서 17세가 된다. 따라서 무어의 생일에 맞춰 토트넘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무어는 현재 토트넘과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무어는 2선 윙어 자리에서 주로 뛰며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무어는 손흥민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다. 특히나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와 슈팅까지 시도하며 마무리하는 모습은 손흥민의 전매특허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무어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을 보고 자랐으며 득점 후 손흥민의 시그니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할 정도로 손흥민은 무어에게 우상과도 같은 존재다.
무어는 지난 시즌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지난 5월 시즌 막바지에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무어는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무어의 나이는 16세 9개월 3일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형 유망주의 등장을 알렸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무어는 단연 최고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속에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무어는 4골 1도움을 올리면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과 프로 계약까지 앞두면서 앞으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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