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칠승·송옥주·한병도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해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자료사진]

독립기념관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식민사관 '뉴라이트' 논란을 받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면서, 이사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송옥주·한병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뉴라이트 신판 친일족'인 김 관장을 아예 독립기념관의 수장에 앉혀 버렸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김 관장의 임명을 지금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김 관장은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으로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로, 면접 과정에서 '1948년 이전에 우리 국민은 없고 일본 국민만 있었다'고 밝혔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정신인 독립운동도 부정하고 임시정부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의 파괴도 모자라, 대한민국 근간인 헌법정신도 훼손하며 '독립정신'마저 완전히 말살하려는 거냐"며 "윤석열 정권과 국가보훈부는 '친일 역사 인식'에 깊이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뜻으로 '독립 기념관'을 본연의 위치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4874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