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방탄소년단 슈가, 대통령실 경비단이 최초 발견 "누군지 못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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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가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최초 발견자가 대통령실 인근 경찰기동대 직원인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슈가는 사과문을 올려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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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가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최초 발견자가 대통령실 인근 경찰기동대 직원인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슈가는 6일 서울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 나인원한남 인근에서 길에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갔다가 술 냄새를 맡아 현장에서 음주측정에 나섰고,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해 면허를 취소하고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넘어진 슈가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근처를 순찰하던 202경비단 소속 직원이었다. 202경비단은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를 받아 대통령실 외곽을 경호한다.
202경비단, 현장에 출동한 경찰 모두 슈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길에 쓰러져 있던 슈가가 방탄소년단 멤버라는 사실을 누구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슈가는 사과문을 올려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슈가는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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