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최로 100억 번 '원주만두축제'…올해 판 더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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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파급력을 더 키우겠습니다. 장소도 부스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강원 원주시가 작년 첫 개최한 원주만두축제로 100억 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낸 가운데 올해엔 그 파급력을 더 키우기 위해 축제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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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기관·기업·단체 협업…전년比 축제 장소·부스 2배↑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지역경제 파급력을 더 키우겠습니다. 장소도 부스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강원 원주시가 작년 첫 개최한 원주만두축제로 100억 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낸 가운데 올해엔 그 파급력을 더 키우기 위해 축제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축제를 위해 최근 지역 금융기관과 기업, 단체의 협업도 끌어낸데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흥행 조직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축제 노래도 3곡을 처음으로 준비했고, 축제기간과 장소, 부스도 모두 확장할 방침이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4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 25~27일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등에서 열린다. 메인테마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다. 이는 작년보다 커진 행사다. 작년 첫 축제에선 이틀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3일로 축제기간을 연장했다.
축제장 면적도 마찬가지다. 작년엔 중앙동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까지 일직선으로 축제공간을 조성했는데, 올해는 이를 포함해 주변 지하상가 일대부터 통제 구간도 확장한다. 축제공간만 약 2배 이상 확장되는 것이다.
시는 축제장 부스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엔 음식부스를 30여 개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만두에 특화된 축제 추진을 위해 만두부스로만 6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다른 종류의 음식은 주변 전통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축제의 흥행 조직도 100명 이상으로 구성했다. '원주 만두 원정대'라는 단체로, 읍면동별 참여희망 시민과 자생단체 등 103명으로 조직을 마련했다. 7일 오전 시청에서 발대식을 가진 원정대는 축제 홍보는 물론, 만두 맛집 발굴 등 전국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시는 최근 지역 8개 기관·기업·금융·단체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축제 흥행 위한 기관과 단체의 관심을 끌어낸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올해 축제 흥행을 위해 주제곡도 마련했다. 1분미만의 진군송과 메인 주제곡, 록 버전의 홍보용 곡 등 3곡이다. 진군송은 지역 작곡가가 만든 ‘만두성지 원주여행’이란 곡으로 7일 공개했고, 메인 주제곡은 ‘만두왕들의 축제’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작년 첫 축제에서만 방문객 20만 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방문객 중 51.6%가 타 지역에서 온 방문객이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63.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했다. 이 같은 당시 방문객들 덕분에 시는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자유시장 등 축제장 주변 전통시장을 포함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100억 원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만두축제는 지역경제를 이끌 행사로 올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상권이 활발해질 수 있다. 만두축제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른 업종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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