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시비옹테크, 올해 WTA 파이널스 출전 확정

올해 첫 WTA 파이널스 출전을 확정지은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디펜딩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이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는 시비옹테크가 향후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WTA 파이널스는 당해 성적이 가장 좋은 여덟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벌써 다섯 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녀의 올해 랭킹포인트는 7465점이다. 예년 WTA 파이널스 출전 커트라인이 4000점 내외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시비옹테크의 파이널스 출전은 일찌감치 결정된 것으로 보였다. 결국 예상대로 시비옹테크는 8월 첫 주만에 파이널스 출전을 확정지으며 어떠한 변수도 없앴다. 시비옹테크가 향후 어떤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WTA 파이널스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리다.

시비옹테크 올해 우승 일지
2월 도하오픈 (WTA 1000)
3월 인디언웰스 (WTA 1000)
5월 마드리드오픈 (WTA 1000)
5월 로마오픈 (WTA 1000)
6월 프랑스오픈 (그랜드슬램)

WTA 파이널스 랭킹 (8월 7일 기준)
01. 이가 시비옹테크 7465 / 출전 확정
02. 엘레나 리바키나 4901
03. 아리나 사발렌카 4661
04. 자스민 파올리니 4505
05. 코코 고프 3598
06. 다니엘 콜린스 3167
07. 바보라 크레이치코바 2616
08. 정친원 2520
--
09. 옐레나 오스타펜코 2450
10. 다리아 카사트키나 2304
11. 엠마 나바로 2254
12. 안나 칼린스카야 2146

시비옹테크의 WTA 파이널스 출전은 4년 연속이다. 첫 출전이었던 2021년에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으며, 2022년 4강에 이어 작년에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작년 대회가 열렸던 멕시코 칸쿤은 하드코트 중에서도 속도가 느린 편에 속했어서 시비옹테크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던 면이 있다.

올해 WTA 파이널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첫 WTA 파이널스로 11월 2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ATP 파이널스는 아직 출전 확정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예년 커트라인을 넘긴 선수는 아직 야닉 시너(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뿐이다.

ATP 파이널스 랭킹 (8월 7일 기준)
01. 야닉 시너 6210
02. 카를로스 알카라스 5950
03. 알렉산더 즈베레프 5125
04. 다닐 메드베데프 4010
05. 캐스퍼 루드 3495
06. 노박 조코비치 3160
07. 알렉스 드 미노 2905
08.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675
--
09. 테일러 프리츠 2540
10. 토미 폴 2485
11. 안드레이 루블레프 2440
12.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2335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일반

디펜딩챔피언 시비옹테크, 올해 WTA 파이널스 출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