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간' 고참이 된 삼성생명 김단비, 그녀가 강조한 역할은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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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김단비(32, 175cm, 포워드)가 절치부심을 전해 주었다.
한국 여자농구 슈퍼 에이스인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와 동명이인인 김단비는 걸어온 길이 많이 다르다.
연이어 김단비는 "경기 상황에서 집중력에 방해받는 정도는 아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간섭을 받긴 한다(웃음) 예전처럼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않을 수 있다. 나 자신을 컨트롤도 하고 가교 역할도 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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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김단비(32, 175cm, 포워드)가 절치부심을 전해 주었다.
한국 여자농구 슈퍼 에이스인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와 동명이인인 김단비는 걸어온 길이 많이 다르다.
청주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대로 진학했다. 이후 프로 진출을 선언한 후 2011-12시즌부터 춘천 우리은행(현 아산 우리은행)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늘 수비 전문 선수로 활약상을 이어온 김단비는 부천 하나원큐를 거쳐 지난 2020-21시즌부터 삼성생명에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콘셉트는 다르지 않았고, 지난 시즌은 부상 등을 이유로 3.5점 2.6리바운드를 아쉬움과 함께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을 위해 비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수요일 오전 찾은 훈련장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었다.
김단비는 오전 훈련 후 인터뷰에서 “고참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과 팀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과 같이 뛴다.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부분이 더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른 이야기들이다. 코칭 스텝 이야기도 인지하지 못할 때 잘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단비는 “경기 상황에서 집중력에 방해받는 정도는 아니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간섭을 받긴 한다(웃음) 예전처럼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않을 수 있다. 나 자신을 컨트롤도 하고 가교 역할도 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김단비는 전형적인 3&D 플레이어다. 본인 역시 이 부분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었다.
김단비는 “효율성을 가져야 한다. 체력 세이브와 함께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한 후 후배들과 소통에 대해 “하는 선수들은 그냥 잘한다. 별로 해줄 말이 없다. 하지만 순간 순간 안되는 부분이나 힘들 수도 있다. 다운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 때는 이야기를 해주려 한다.”고 전했다.
2024-25시즌은 춘추전국시대일 것이라는 평가다.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이 날 듯 하다. 고참인 김단비 생각이 궁금했다.
김단비는 “분위기가 너무 바뀌었다. 특정 팀을 지목할 수 없을 정도다. 박신자컵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전력은 다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시즌에 구멍이 나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백업 성장이 핵심인 현재다. 주전 선수들이 다 들어와야 감독님도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단비는 “어쨌든 우리는 하위권이 아니다. 타 팀에 비해 전력 누수가 적다.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단어와 닿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시즌이다. 큰 동기 부여다. 모든 팀들에게 우승이라는 기회가 주어진 시즌이다. 모두 열심히 할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갖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나는 코칭 스텝과 가교 역할을 해내야 한다. 작년 시즌에 보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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