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라, 떨어지면 더 담아"…강심장 개미가 주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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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양대 시장에서 대량의 매물을 주워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후 3시 58분 기준 개인 투자자는 2953억원어치 주워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국내 반도체 빅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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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양대 시장에서 대량의 매물을 주워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 종목들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26포인트(1.83%) 오른 2568.41에 마감했다. 오후 3시 58분 기준 개인 투자자는 2953억원어치 주워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06억원, 306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6.79% 급등했다. 코로나 관련주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3%대 급등해 업종을 견인했다. 케이씨텍(8%), 디아이(2.58%), 덴티움(2.21%) 등도 나란히 올랐다. 의약품은 5%대 올랐다.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은 3%대 강세 마감했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금융업,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이 2%대 올랐다. 서비스업, 유통업, 기계,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운수창고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 중 화학만 유일하게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8%대 급등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며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대 올랐다. 국내 반도체 빅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대 상승 마감했다.
NAVER와 KB금융은 2%대 올랐다. 삼성물산, 신한지주, 현대차, LG화학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급락했다. POSCO홀딩스와 기아도 1%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로 전날 미국 증시 반등에 따라 코스피가 동반 상승했다"며 "경기 둔화에 대한 내러티브가 시장에 확산되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급격했던 공포 심리는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7포인트(2.14%) 오른 748.54에 마쳤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에서도 1253억원어치 매물을 주워 담았다. 기관 투자자도 3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만 1604억원어치의 주식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오락문화가 5%대 강세였다. 의료정밀기기는 4%대 올랐다. 기타서비스, 금속, 운송, 제조,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는 2%대 상승했다. 유통, 운송장비부품은 1%대 올랐다. 반면 금융은 1%대 내렸다. 일반전기전자는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과 클래시스가 12%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리가켐바이오는 7%대 상승했다. 리노공업은 5%대 강세였다. 삼천당제약은 4%대 올랐다. 펄어비스, 실리콘투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3%대 급락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376.8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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