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의 시장 달래기…"금리 인상 안할 것"

김리안 2024. 8. 7.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7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144엔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엔·달러 환율은 우치다 부총재 발언 직후 146엔대로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전격적인 긴축을 단행하며 지속적인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둔 지 1주일 만이다. 일본은행의 ‘갈지자 행보’에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했고, 일본 증시는 장중 3% 가까이 치솟았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7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융·자본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매우 낮다”면서도 “은행은 완화적인 금융 조건을 유지해 경제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틀 전 31,458.42에 마감하며 1987년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1.2% 오른 35,089.62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9%대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144엔대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엔·달러 환율은 우치다 부총재 발언 직후 146엔대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일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