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말소 카데나스, 삼성 관련 개인 SNS 댓글 기능 차단...기존 '환영 합성 사진' 삭제, 비난 댓글에 부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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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일 계속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카데나스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한편, 카데나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있던 에이전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 입단 환영 합성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와의 경기 1회 타격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카데나스가 계속 결장하자 삼성 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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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일 계속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카데나스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카데나스는 전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수비에서 느슨한 플레이를 보인 뒤 즉시 교체됐다.
삼성 더그아웃 분위기는 싸늘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카데나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있던 에이전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 입단 환영 합성 사진을 삭제했다.
이 사진에는 최근 카데나스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 험한 표현의 댓글도 있었다.
이에 카데나스는 부담을 느낀 듯 해당 사진을 아예 삭제했다.
현재는 삼성 관련 사진 한 장만 남아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달리는 모습의 사진이다. 해당 사진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해놓았다.
카데나스는 삼성 라이온즈가 회심의 카드로 영입한 거포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20개의 홈런을 쳤다. 삼성은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와의 경기 1회 타격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왼쪽 척추기립근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카데나스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
카데나스는 대학 시절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은 부상 전력이 있어 허리 통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카데나스가 계속 결장하자 삼성 팬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카데나스의 SNS 계정을 찾아 경기에 뛰라고 촉구했다.
일부 팬은 카데나스가 부상을 이유로 '태업'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데나스가 정말 아플 수도 있다며 그를 너무 몰아세우면 안 된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으로서는 난감하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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