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첫 암모니아 엔진 출시…친환경 선박시장 선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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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HD현대는 올해 3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암모니아 연료 힘센엔진(H22CDF-LA) 시험에 몰두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3년 말 4행정기관의 암모니아 엔진의 연료 분사와 연소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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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가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탈탄소화가 요구되는 글로벌 선박 시장에 발맞춘 행보인데, 연내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선박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자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모니아 연료를 활용한 암모니아 추진선이 탈탄소화 시대에 걸맞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다른 연료들과 비교했을 때 연소 시 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서다.
이에 HD현대는 올해 3분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암모니아 연료 힘센엔진(H22CDF-LA) 시험에 몰두해 왔다. 이 기술은 탱커선의 발전용 엔진과 소형 선박의 (전기)추진, 발전용 엔진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3년 말 4행정기관의 암모니아 엔진의 연료 분사와 연소를 검증했다.
해당 엔진은 현재 선급 승인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재 형식 승인 절차(TAT, Type Approval Test)를 남겨뒀는데, 9월 말에 TA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급 승인은 선박이나 선박부품 등이 선급협회에서 설정한 기준에 충족하는지 확인받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에 HD현대가 선보일 암모니아 발전용 엔진(H22CDF-LA)은 1.4~2.2메가와트(MW)급으로, 암모니아뿐 아니라 일반 연료유와 바이오연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엔진이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과 같이 출력이 큰 3.6~5.4MW급 H32CDF-LA엔진도 개발 중이다.
또 HD현대는 최근 STX중공업을 인수하며 엔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813억원을 투자해 STX중공업을 인수했다.
이후 STX중공업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바꾸고, HD현대마린엔진 출범을 계기로 엔진 사업을 새롭게 재편했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 엔진 생산, HD현대마린엔진과 HD현대엔진은 각각 중소형 선박 엔진, 발전용 엔진 양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엔진 기술은 조선산업의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에서 리딩기업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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