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 광복절에 방일…"사도광산 강제노역 적시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당 의원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한다.
국회 연구모임 '외평포럼' 대표인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같은 당 이해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15∼19일 일본 도쿄와 사도광산이 있는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야당 의원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한다.
국회 연구모임 '외평포럼' 대표인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같은 당 이해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진보당 정혜경 의원과 15∼19일 일본 도쿄와 사도광산이 있는 일본 니가타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 사도광산 전시 내용에 '조선인 강제 노역' 사실 적시 ▲ 사도광산 박물관 또는 갱도 앞으로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역 관련 전시 공간 이전 ▲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자 명부 공개 등을 일본 측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의원들은 이를 위해 일본 외교당국 관계자, 니가타현 관계자 등과 만남을 추진 중이다.
일본이 한국과 협상 끝에 조선인 강제 동원 관련 전시를 하기로 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의 경우에는 사도광산 현장에서 약 2㎞ 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은 아예 이번 유네스코 등재 범위 밖에 있다"며 "우리 외교당국이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일본 방문 이후 여기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한국 외교당국의 대일 협상이 부실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 비용은 의원들의 자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국회 지원금을 받으려면 여야 의원이 함께 가야 하는데, 이번 방문에는 동행하는 여당 의원들이 없어 자비를 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英병원서 뒤바뀐 아기…55년만에 알게 된 두 가족 | 연합뉴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조롱 밈 공유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대통령 관저 떠나 서울대공원으로 | 연합뉴스
-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 연합뉴스
- 첫임기때 315차례 라운딩…골프광 트럼프 귀환에 골프외교 주목 | 연합뉴스
- 서산서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