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기전 서두르자" 美 회사채 발행 1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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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020년 이후 최악의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이달 들어 미국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1조달러(약 1375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로 신용등급이 투자 등급 이상(IG)인 미국 우량 기업 회사채의 올해 누적 발행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했다.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연초 대비 누적 1조달러를 올해보다 일찍 달성한 시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춘 후인 2020년 5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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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ETF 2주새 1.9%↑
미국 뉴욕 증시가 2020년 이후 최악의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이달 들어 미국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1조달러(약 1375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신용도 높은 대기업 7곳이 이날 하루에만 총 67억7000만달러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로 신용등급이 투자 등급 이상(IG)인 미국 우량 기업 회사채의 올해 누적 발행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했다.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연초 대비 누적 1조달러를 올해보다 일찍 달성한 시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춘 후인 2020년 5월이었다. IG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에서 'BBB-' 이상, 무디스에서 'Baa3' 이상 등급을 받은 회사채를 말한다. 우량 기업들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크게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다. 우선 '시중 장기 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달 들어 4% 밑으로 떨어지면서 채권금리도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 밖에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내놓을 각종 공약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회사채 발행을 앞당긴 원인이다.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배당주 투자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말 뉴욕 증시 하락장에도 시세가 올랐다. 지난달 24일 이후 이달 6일까지 '아이셰어스 아이복스 USD IG등급 회사채 ETF'(LQD)는 1.9%가량 올라섰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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