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0명·산부인과 3명···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 사실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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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에서 '필수과' 지원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필수과로 불리는 과목의 지원 인원은 일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필수의료 과목으로 꼽히는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모집 인원은 133명이었지만 지원자는 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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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에서 '필수과' 지원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필수과로 불리는 과목의 지원 인원은 일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필수의료 과목으로 꼽히는 심장혈관흉부외과의 경우 모집 인원은 133명이었지만 지원자는 0명이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도 각각 367명, 553명 등 평균보다 많은 인원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각 3명(0.82%), 2명(0.36%)에 그쳤다. 내과는 735명 모집에 12명이 지원(1.63%)했으며 외과는 317명에 5명(1.58%)이었다.
법적 부담과 근무 강도가 높다는 이유로 인기가 저조한 응급의학과에는 단 2명만이 지원했다. 응급의학과 모집 인원은 301명으로 지원율은 0.66%이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645명 모집 인원 중 전체 지원율은 1.36%(104명)로 낮았다.
반면 25개 과목 중 '인기과' 지원율은 필수의료 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지원율이 높았던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157명 모집에 13명으로 지원율 8.28%를 기록했다. 안과는 4.96% 등이었다.
정부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수련을 원하는 레지던트 1년차는 이달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이달 16일까지 각각 지원가능하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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