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그 TV"…삼성 역사 품은 이노베이션뮤지엄[대학생 미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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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프레젠터가 삼성전자가 1975년 출시해 선풍적 인기를 끈 흑백 이코노 TV(모델명 SW-C509L)를 가리키며 질문을 던지자 한 대학생이 "검정고무신"을 외쳤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지난 2014년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이해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산업사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전기, 통신의 역사를 비롯해 1960년 창립립부터 전 세계 전자업계를 선도하는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발자취를 생생한 전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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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박주평 기자 = "이 TV를 만화에서 본 적 있으신가요?"
김동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프레젠터가 삼성전자가 1975년 출시해 선풍적 인기를 끈 흑백 이코노 TV(모델명 SW-C509L)를 가리키며 질문을 던지자 한 대학생이 "검정고무신"을 외쳤다.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검정고무신의 주인공 집에는 당시 시장점유율 40%를 증명하듯 이코노TV가 등장한다.
7일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30여명이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찾았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지난 2014년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이해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산업사 박물관이다. 전체 1만㎡ 크기로 4층을 제외하고 1층부터 5층까지가 전시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전기, 통신의 역사를 비롯해 1960년 창립립부터 전 세계 전자업계를 선도하는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발자취를 생생한 전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운 삼성전자 소개 영상을 본 후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됐다. 먼저 들어선 삼성전자 역사관에서 김 프레젠터는 삼성전자의 창립회장이 누구인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무엇인지 물었고, 대학생들은 "이병철 회장", "자식과 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 등 즉각 정답을 내놨다.
이후 시대별 삼성전자의 과거 제품과 갤럭시 Z플립6 등 최신 제품을 둘러봤다. 특히 가격이 4990만 원에 달하는 2024년형 98인치 네오 QLED TV의 선명한 화질에서는 눈길을 떼지 못하고 탄성을 내뱉었다.
서울시립대 융합응용화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여원 씨는 "막연하게 반도체에 관심만 있었는데 설명을 들으니 이해하기 쉬웠다"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학원에서 연구해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가장 인상 깊은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선보인 '비스포크 인공지능(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꼽았다. 이 제품 오른쪽 문에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냉장고 내 보관 물품과 유통기한을 파악할 수 있고, 뉴스·영상·음악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정 씨는 "자취생 입장에서 식품 유통기한을 알기 어려운데, 실생활에서 유용할 것 같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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