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자치현장]산청군, 찾아가는 장애인 재활주치의 사업 시작

와상장애인 대상 맞춤형 재활… 올 연말까지 주1회 2가구씩 진료

산청군보건의료원 전경.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누워서 생활하는 와상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재활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재활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산청군은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와상장애인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말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가정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주 1회, 2가구씩 방문해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맞춤형 재활 처방과 교육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약과 검사 처방을 내는 치료가 아닌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하고, 식생활 등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솔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장애인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건강권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