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부촌, 대장아파트 나가신다”...뜨거운 ‘이곳’ 구축도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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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열풍을 타고 서울 서초구 반포권역 아파트들이 신축은 물론 구축까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실 반포 구축 단지의 재건축 수익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도 수주전에 나서는 건 향후 50년간 부촌 '랜드마크' 홍보 효과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반포 구축 단지 조합원들은 재건축 이후 비슷한 평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억대 분담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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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 등 하이엔드 경쟁
최고 49층 신반포4차 재건축
삼성물산 등 3곳 경합 예상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반포2차 아파트는 거의 모든 평형이 최근 두 달 사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가장 소형 평형인 전용 68㎡(2층)는 27억5000만원, 전용 79㎡(9층)는 28억5000만원, 전용 92㎡(10층)는 35억원에 각각 중개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국민 평형(35평)인 전용 107㎡(11층)도 지난 6월 40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달 대형 평형인 전용 137㎡(46억5000만원), 전용 150㎡(49억8000만원)도 제각각 전고점을 돌파했다. 전용 93㎡를 제외한 모든 평형이 역대 최고가를 뚫은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이곳을 최고 49층, 2057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도 확정됐다. 이에 신반포2차 조합은 지난 1일 시공사를 뽑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조합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걸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신반포4차 아파트 상황도 비슷하다. 1979년 지어진 45년 차 구축이지만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전용 100㎡(4층)가 34억원에, 전용 155㎡(5층)가 47억원에 각각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엔 전용 137㎡(7층)도 41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을 돌파했다.
신반포4차 조합은 8월 중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나오길 기대한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828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고시가 나오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시공사를 뽑는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신반포4차에선 삼성물산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에 적극적이다.
이 밖에도 반포권역에선 반포미도1·2차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1987년 준공된 반포미도1차는 지난 4월 최고 49층 높이, 1739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고시됐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실 반포 구축 단지의 재건축 수익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도 수주전에 나서는 건 향후 50년간 부촌 ‘랜드마크’ 홍보 효과가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반포 구축 단지 조합원들은 재건축 이후 비슷한 평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억대 분담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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