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필리핀 외교장관 만나 공급망·방산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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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만나 공급망과 방산, 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먼저 마날로 장관에게 "필리핀은 6.25 전쟁에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병력을 파병해준 혈맹"이라며 "우리 국민은 필리핀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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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만나 공급망과 방산, 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먼저 마날로 장관에게 "필리핀은 6.25 전쟁에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병력을 파병해준 혈맹"이라며 "우리 국민은 필리핀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필리핀 가사도우미 입국 등 양국 간 노동 분야에서의 협력을 평가하면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마날로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의 인프라 확충에 기여해온 것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우리 측 관심 사안을 잘 살피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한편 "북한이 더욱 대담한 도발에 나서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10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북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필리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양측은 남중국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에 기반한 해양질서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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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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