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기간 국내 편의점 매출 2배↑…치킨집들은?

류난영 기자 2024. 8.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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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기간 국내 편의점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스포츠 빅이벤트 특수를 톡톡히 누린데 비해, 치킨 업계 매출 신장률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33회 파리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BBQ 치킨의 매출이 전주 동기(7월 12~23일)대비 약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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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BBQ치킨,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오픈. (사진= 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국내 편의점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스포츠 빅이벤트 특수를 톡톡히 누린데 비해, 치킨 업계 매출 신장률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33회 파리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BBQ 치킨의 매출이 전주 동기(7월 12~23일)대비 약 10% 늘었다.

같은 기간 bhc도 치킨 매출이 약 10%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25% 신장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전주 대비 매출이 큰 차이가 없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23% 올랐다.

올림픽 시기는 치킨 업계 매출이 전주 대비, 전년 대비 모두 큰 폭 늘어나는 기간이다.

올해 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팀의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치킨 업계 매출이 최고 60%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이 때와 비교하면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고 보기 힘들다.

[서울=뉴시스] 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당당치킨 출시 2주년 맞이 신메뉴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와 '홈플식탁 갈비왕 오븐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2024.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올림픽 개최 직전에 중복(7월25일)이 끼어 있어 치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1주일 후인 올림픽 기간, 매출이 크게 뛰지 못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달 18일 신제품 '교촌 옥수수 치킨'이 출시되면서 이 기간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올림픽 기간 증감률이 크지 않았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전 중복이 끼어 있어 비교 대상 기간에 치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과거에 비해 올림픽 특수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편의점에서는 치킨과 맥주 판매가 큰 폭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치킨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52.4% 성장했다.

치킨과 함께 즐기는 주류 매출도 27.2% 올랐다. 맥주 28.1%, 소주 20.7%, 양주 21.3%, 와인 15.6%, 막걸리 11.9% 등이다.

(사진=교촌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마른안주 14.9% ▲얼음 30.4% ▲아이스크림 18.2% ▲아이스드링크 25.6% ▲생수 23.1% 등도 같이 올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도 파리 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직전 동기 대비(7월 14일~25일) 치킨, 맥주 등 매출이 성장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 치킨인 '치킨25' 매출이 18.4% 올랐다. 특히 대용량인 한 마리 치킨류는 124.6% 급증했다.

맥주 매출이 29.9% 올랐고, 하이볼과 무알코올 맥주도 각각 29.2%, 21.6%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시차로 인해 한국에선 대부분 심야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부담 없는 무알콜맥주로 응원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응원하면서 함께 즐기기 좋은 먹거리 카테고리인 ▲안주류 23.8% ▲아이스크림 33.1% ▲얼음 47.2% ▲스낵 : 13.5% 등도 신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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