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매출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뚝’…부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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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를 통한 디지털전환(AX)을 통해 신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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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조4937억원을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공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40억원으로 1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22.8% 줄었다. 예상대로 증권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부문별로 모바일사업은 이동통신사업자(MNO)와 알뜰폰(MVNO) 등 총 가입 회선 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22만 3000개로 늘었다. 최근 4개 분기 연속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프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AI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과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도 전년보다 매출이 신장됐다.
스마트홈부문은 초고속인터넷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발 인터넷TV(IPTV)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5% 높은 6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 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혁신 등이 가입회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하락은 지난해 4분기부터 비용이 반영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 영향으로 인해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AI를 적용한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ixiO)’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IDC 사업에도 역량을 쏟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경기 파주시 소재 부지를 매수하고 상업용 하이퍼스케일 IDC 설립을 추진하는 중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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