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2분기 영업익 12% 줄어 25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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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콘택트센터(AICC) 등 LG유플러스가 집중하고 있는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은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IDC 매출이 917억원을 기록하며 15% 성장했고,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사업이 속한 솔루션 매출도 이 기간 2.7% 증가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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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콘택트센터(AICC) 등 LG유플러스가 집중하고 있는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은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937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통신 사업인 모바일 매출은 이 기간 1% 증가한 1조592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 가입 회선이 직전 분기 대비 약 96만명 증가했으며, 5G 요금제 이용 비율은 지난 1분기 65.7%에서 2분기 67.7%로 소폭 늘었다.
B2B 사업을 하는 기업 인프라 부문은 2분기 43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IDC 매출이 917억원을 기록하며 15% 성장했고,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사업이 속한 솔루션 매출도 이 기간 2.7% 증가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파주시에 초거대 IDC 구축에 착수하는 등 B2B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7월에는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AI 전환(AX)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B2B 성장 전략 '올 인 AI'를 공개하기도 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기차 충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을 출범시킨 LG유플러스는 2분기 기준 운영 충전기가 1만1144대로 1만대를 돌파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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