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포토] 셔틀콕 여제 '안세영' 귀국 "싸우려는 의도 아니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선수 지원 문제를 지적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한 가운데 7일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드민턴팀과 함께 귀국했다.

안세영은 귀국 후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었다"고 심경 전하며 "이제 막 도착했는데 아직 협회와 팀이랑도 상의 된 부분이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제가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기자회견 불참과 관련한 질문에 "논란이 많아 말을 자제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게임스코어 2-0(21-13, 21-1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폭로-비판해 대중과 배드민턴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대한배드민턴 협회에 대한 감사를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한별 기자 hanbui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