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봉장 박태준 '12-0, 12-0' 압도적 승리…8강 진출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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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격한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했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와의 16강전에서 2-0(12-0 12-0)으로 이겼다.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에 이어 지난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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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격한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했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와의 16강전에서 2-0(12-0 12-0)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세운 박태준은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섰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6-0까지 달아났다. 머리 공격으로만 9-0을 만들며 기세를 올린 그는 1라운드 최종 12-0, 콜드 게임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그는 2라운드에서도 5-0으로 리드를 잡았고,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역시 12-0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첫 판을 가볍게 이긴 그는 이날 오후 9시 40분 시리앙 라베(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박태준은 올림픽 무대에 처음 출전했음에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후보로 꼽힌다.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에 이어 지난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준이 출전하는 58㎏급은 그동안 이대훈, 김태훈, 장준 등 한국 태권도를 대표한 선수들이 세계무대를 호령했던 체급이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유독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 때 획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박태준은 이 체급 첫 금메달을 노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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