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축협 조합장들과 간담회…축산농가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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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역축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축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우값 하락 등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 지사는 한우농가의 융자금 상황기간 유예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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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축산으로 나아가도록 노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역축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축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우값 하락 등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김 지사는 한우농가의 융자금 상황기간 유예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간담회엔 16개 지역축협 조합장과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축산농가가 한우값 하락, 사료값 인상, 폭염 3중고를 겪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협 조합장들은 ▲녹색축산육성기금을 지원받은 한우농가의 융자금 상환 기간 1년 유예 ▲농가 사료구매자금 무이자 지원과 상환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한우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상환기간을 유예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사료 구매자금 이자율 인하와 상환기간 연장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고, 반드시 관철하기 위해 한우농가, 전남출신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종회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장(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은 “조합장들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 더 경쟁력 있는 전남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함평에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사업’을 언급하며 축산시설 현대화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사업은 전체 사업비 5000억원 규모로 변화한 환경에 대응할 축산기술을 개발하고 연계 산업을 집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산업에서 소득을 올리지 않은 채 전체 농업소득을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며 “‘돈 버는 축산’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운영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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