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사주 8000억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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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시동을 걸었다.
KB금융은 오는 14일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 998만 주를 소각한다고 7일 발표했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23일엔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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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시동을 걸었다.
KB금융은 오는 14일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 998만 주를 소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취득한 558만 주(취득가 3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 주(취득가 3200억원)를 동시 소각하는 것이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약 8000억원 규모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자사주 소각 절차가 완료되는 9월 중순 이후부터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총 발행 주식 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올 들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예고 공시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올 4분기 공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엔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내놨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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