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태권도에 콜드게임이, 金 보인다… 박태준, 58kg급 8강 진출

이정철 기자 2024. 8.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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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태권도 다크호스' 박태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박태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58kg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해 2-0(12-0 12-0)으로 이겼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3년 전 도쿄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박태준은 지난 2월 선발전에서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장준을 격파한 기대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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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태권도 다크호스' 박태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박태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58kg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해 2-0(12-0 12-0)으로 이겼다.

박태준. ⓒ스포츠코리아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3년 전 도쿄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가운데 박태준을 필두로 선수 네 명이 하루 간격으로 출격해 영광 재현에 나선다.

태권도는 이번 파리 올림픽부터 새로운 규칙이 적용된다. 지난 도쿄 올림픽까지 태권도는 2분씩 3라운드의 경기를 진행한 후 승자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4라운드를 펼쳐 2점을 먼저 득점하는 선수를 승자로 선정했다. 3라운드에 연장전까지 점수를 축적했으나 이번 파리 올림픽서부터는 이 규칙이 변경됐다.

2분씩 3라운드의 규정은 같지만, 매 라운드의 점수를 누적하지 않는다. 매 라운드 종료시 다음 라운드를 0-0으로 치르는데, 3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를 먼저 획득하면 승리한다.

골드 포인트제가 삭제되며 각 라운드에서 동점이 될 경우, 기술 점수가 적용돼 고난도 기술을 더 많이 시도한 선수가 우위를 점하게 된다.

박태준은 지난 2월 선발전에서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장준을 격파한 기대주이다. 남자 58kg급의 노메달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박태준은 1라운드부터 머리 공격 3번으로 9점을 뽑아내며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이어 주먹, 발차기 공격까지 성공시켜 12-0으로 1라운드를 콜드게임으로 마쳤다. 이어 2라운드 회전 머리 공격을 통해 5점을 뽑아냈고 또다시 12-0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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