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또' 원펜타스 당첨자 4인가족 만점통장도 턱걸이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8.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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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의 청약 결과, 3개 타입 평형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에서 고가점 통장이 대거 나왔다.

69점으로 당첨된 1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5인 가구 이상 청약통장이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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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무주택 7인가족 등 속출

당첨만 되면 2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의 청약 결과, 3개 타입 평형에서 청약통장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에서 고가점 통장이 대거 나왔다. 전용면적 84㎡A·107㎡A·155㎡ 3개 타입 모집에서 최고 당첨 가점(84점) 통장이 나왔다. 청약통장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으로 정해진다. 84점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 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한다.

가구별로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 74점, 6인 가구 79점, 7인 가구 이상 84점이다.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서 최저 가점으로 당첨된 가구는 전용 137㎡B로 69점이었다. 4인 가구 최고 점수다. 137㎡B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최저 점수는 84㎡C의 72점이었다. 69점으로 당첨된 1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5인 가구 이상 청약통장이 당첨됐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전용 84㎡ 기준 23억원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신축 시세 대비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527.3대1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분양가상한제 단지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자 만점 통장 당첨자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은 물론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성남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등에서도 만점 통장이 나왔다.

신축이 희소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올라가면서 청약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 된 가입자는 전국에 187만3403명이다.

지난 4월 기준 청약통장 15년 이상 가입자는 청약부금·예금·저축에서만 135만871명이었는데, 6월에는 2009년 시작된 청약종합저축 15년 이상 가입자까지 더해져 총 321만4357명이 됐다. 두 달 만에 2.3배 급증했다. 종합저축 15년 이상 가입자는 서울(36.4%)과 경기(28.1%)에 몰려 있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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