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칼국수는 제주가, 냉면·짜장면 서울 가장 비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음식별로 지역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과 냉면·짜장면은 서울이, 김치찌개와 칼국수는 제주에서 사 먹는 게 가장 비쌌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통계청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외식비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의 냉면 1인분(한그릇) 가격은 1만1923원으로 조사 대상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서울은 짜장면(7308원)과 삼겹살(2만82원) 1인분 가격 또한 가장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빔밥·삼계탕은 전북이 비싸
충북은 삼겹살·삼계탕 최저가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음식별로 지역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과 냉면·짜장면은 서울이, 김치찌개와 칼국수는 제주에서 사 먹는 게 가장 비쌌다. 반면 충북은 삼겹살과 삼계탕 등 주요 외식비가 대체로 저렴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통계청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외식비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의 냉면 1인분(한그릇) 가격은 1만1923원으로 조사 대상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대구, 부산, 인천, 대전 등 주요 광역시와 경기 역시 냉면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전남은 8889원으로 냉면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서울은 짜장면(7308원)과 삼겹살(2만82원) 1인분 가격 또한 가장 높았다.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2만원을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반면 충북은 삼겹살 가격이 1만43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전북은 비빔밥 가격이 1만1600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은 1만885원으로 전주 뒤를 이었다. 최저가는 경남(8692원)이었다. 전북은 삼계탕 가격(1만7000원)도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제주는 김치찌개 백반(9625원)과 칼국수(9875원) 두 개 품목에서 최고가를 찍었다. 경기는 김밥 1인분(1줄) 가격이 3479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서울 경남 울산 광주 순이었다. 전남은 26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외식비 상승률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칼국수 가격이 11.5% 올랐다. 같은 기간 광주는 변화가 없었다. 김밥 가격은 서울과 경기에서 최근 1년 새 7~8% 올랐지만 충북과 대전은 3%가량 하락했다. 제주에서 김치찌개 백반이 8% 넘게 오르는 동안 부산에서는 약 3% 떨어졌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급 절반·영어도 가능"…'필리핀 이모' 日선 얼마나 받길래
- "요즘 모텔 왜 가요"하더니…줄줄이 터질 게 터졌다
- "이 정도면 평생 할만하지"…3040 몰리는 의외의 직업
- "이건 지금 사야 해"…마트 간 40대 주부도 쓸어담았다
- 네이버서 '사장님' 검색하니 노출 여성 사진 수두룩…왜?
- "한국산 제품 이제 그만"…확 달라진 분위기 '초비상'
- 美 체조 영웅 유니폼서 포착된 한글…뭐라고 쓰여있길래 [2024 파리올림픽]
- "너무 부끄러운 체육협회 어르신들"…양궁 경기 무매너 논란 [2024 파리올림픽]
- 1위 기업이 어쩌다…"1400명 직원 잘랐다" 심상찮은 분위기
- 삼계탕에 부추 먹으려 했는데…"이게 무슨 일" 장보다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