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어렵네…" 2700억 거절하고 맨시티 잔류 KDB, '괴물' 홀란드 긴 머리로 '충격 변신' 축구팬 경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길게 기른 머리를 질끈 묶고 프리미어리그를 질주한다. 기본에 짧은 머리에서 팀 동료 엘링 홀란드처럼 긴 머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7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공개했다. "오 머리를 위로 묶었네"라면서 흡사 홀란드와 비슷한 긴 묶음 머리를 한 더 브라위너 헤어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프로 데뷔 이후 짧고 단정한 머리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5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톱 클래스를 넘어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발돋움했고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트레블에 핵심 역할을 했다.
2023-24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점점 머리를 길러 기존의 헤어에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벨기에 대표팀으로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휴식을 가졌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훈련에 복귀했다.
파격적인 올백에 긴 머리를 위로 묶어 훈련장에 나타났다. 깜짝 놀란 맨체스터 시티가 영상과 사진으로 더 브라위너 헤어 스타일을 공개했다. 새롭게 변신한 더 브라위너를 본 축구 팬들은 "다음 시즌에는 탈모가 올 수도 있겠다", "오 정말 파격적이다"라는 반응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2023-24시즌이 끝나고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 이후 382경기 102골 170도움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선수라,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돈으로 데려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절대적인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를 포함한 다수 매체는 "알 힐랄이 더 브라위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꿈의 선수로 판단하고 있고 영입 추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제안이 온다면 그건 나를 위한 선택이 아니다. 가족, 친구들, 아이들, 증손자들을 위한 결정일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언가 해 줄 말은 없다"라며 여지를 둬 이적설에 불씨를 지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4) 일정이 끝난 뒤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 알 이티하드 제안을 수락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개인 합의를 끝냈다. 현재 이적료를 놓고 구단간 협상을 하고 있다"라며 충격적인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알려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당시 더 브라위너가 알 이티하드와 계약을 체결하면 3년 동안 급여로 1억 8000만 유로(2713억원)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고민에 빠졌지만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더 브라위너가 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알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케빈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story about personal terms agreed with Al Ittihad is not true)"라고 알려 맨체스터 시티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케빈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의 퀄리티는 빨리 대체하기 어렵다. 더 브라위너 잔류는 85%~90%라고 생각한다"라며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
실제 더 브라위너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열광하는 관중들 소리와 결승전에서 이겼을 때 열기를 또 느끼고 싶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1순위로 언급했다.
일단 2024-25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고 연장 계약설까지 간혹 들리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더 브라위너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내년 여름이면 계약 만료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팀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이다. 아내에게는 이국적인 모험도 괜찮을 것 같다. 가족들과 점점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라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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