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해·공군 합동순찰…필리핀 잇단 훈련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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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7일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 해역에서 해상과 공중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순찰은 지난주 필리핀과 일본의 첫 합동훈련 이후 이날 필리핀이 미국·캐나다·호주와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중국군은 지난 4월에도 필리핀·일본·호주·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을 때 남중국해에서 순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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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일본·미국 등 잇단 합동훈련에 대응 성격인 듯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군이 7일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 해역에서 해상과 공중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필리핀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우방국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남부전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해상과 공중에서 합동 순찰을 구성해 관할 부대의 정찰과 조기경보, 신속기동, 합동타격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훈련 내용이나 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남중국해를 어지럽히고 분쟁을 조성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모든 군사활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찰은 최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우방과 군사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군은 지난 2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양국 호위함 등을 동원해 통신·전술 훈련을 벌이는 등 첫 양자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양국이 합동 훈련에 일본 자위대를 파견하는 것 등을 포함하도록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에 서명한 뒤 이뤄진 훈련이다.
이어 이날 필리핀은 미국·캐나다·호주와도 남중국해에서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순찰은 지난주 필리핀과 일본의 첫 합동훈련 이후 이날 필리핀이 미국·캐나다·호주와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며 "중국군은 지난 4월에도 필리핀·일본·호주·미국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을 때 남중국해에서 순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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