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준석 `공존불가` 개딸당 들러리 말고 한동훈 체제와 소통하자"

한기호 2024. 8. 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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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을 향해 옛 친정인 국민의힘 일각에서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강성지지층)당의 들러리'로 이미지가 고착되기 전에 노선과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정체성 재고(再考) 요구가 나왔다.

조해진 국민의힘 전 3선 의원(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석 달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은 노선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의원은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국민의힘에서 축출됐고, 선택의 여지 없이 신당을 창당해서 총선에 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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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에 배척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범야권연대 편입했지만, 석달간 이재명·조국세력은 헌정파괴 난동"
"중도보수·개혁보수 지향하면 헌정쿠데타 동참해선 안돼…지금 한동훈체제가 대선승리연합 복원 기회"
국민의힘 대표직 상실 후 개혁신당을 창당, 제22대 총선에서 생환한 이준석 의원(왼쪽). 22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험지 출마했다가 낙선한 조해진 국민의힘 전 의원(오른쪽).<연합뉴스 사진·조해진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을 향해 옛 친정인 국민의힘 일각에서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강성지지층)당의 들러리'로 이미지가 고착되기 전에 노선과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라"는 정체성 재고(再考) 요구가 나왔다.

조해진 국민의힘 전 3선 의원(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석 달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은 노선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 의원은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로 국민의힘에서 축출됐고, 선택의 여지 없이 신당을 창당해서 총선에 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윤(非윤석열)인 그는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배척당한 관계로 원내 진입 후 자연스레 야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재명·조국 세력과 함께 범야권연대에 편입됐다"며 "그러나 범야권연대가 지난 석달 동안 저지른 행위는 정상적인 의회활동이 아니라, 난동에 가까운 헌정파괴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조국혁신당 주도로 야권은) 오로지 이재명 한 사람의 범죄 책임 면탈을 위해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고, 각종 악법을 양산했다. 국정마비를 획책하고, 의회정치를 압살했다"며 "명색이 중도보수,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애국적 정당이 이런 반국가적이고 퇴행적인 헌정쿠데타에 동참한다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재명·조국 세력이야 원래 그렇다 쳐도, 그 광란적 행태의 한켠에 이 의원과 개혁신당이 서 있는 건 '인지부조화'"라며 "이재명·조국 세력의 대한민국 헌정파괴 노선에 발을 걸치는 것은 개혁신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정치적 미래도 없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체제로 재출발한 여당에 복귀·연대해달란 부탁이 이어졌다.

그는 "중도보수·개혁보수 노선은 이재명 한사람을 위해 의회주의·법치주의, 공정과 상식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개딸세력과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지금처럼 범야권이란 이름으로 계속 발목이 잡혀있다간 개혁신당 정체성과 존재감을 완전히 상실할 것"이라며 "이준석 그룹은 윤석열 정부 탄생을 가져온 대선승리연합체제의 주역"이라고 했다.

이어 "그 연합체제의 복원이 정치적 순리고 애국시민들의 바람이다. 거기에 복귀하는 게 이 의원과 개혁신당의 미래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체제로 새출발을 하는 지금이 대선승리연합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기국회부터는 개혁신당이 이재명 방탄을 위한 헌정파괴의 대열에 서 있는 모습을 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과 개혁신당이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도 소통·대화해 조속한 시일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의원은 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과거 친박(親박근혜)계와 대립한 유승민계로 분류된 바 있으며, 현 정부 친윤(親윤석열)계와도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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