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금투세' 공개 토론 제안에 "한심하다" 발언

우혜인 기자 2024. 8.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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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박 원내대표가 "한심하다. 여당은 금투세 이야기밖에는 할 말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여당의 당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대표직대와 제가 공개 토론하겠다"며 야당에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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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박 원내대표가 "한심하다. 여당은 금투세 이야기밖에는 할 말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자는 얘기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여당의 당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대표직대와 제가 공개 토론하겠다"며 야당에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갈무리.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의 제안을 아직 구체적으로 읽어보지는 않았다"며 "한 번 살펴보고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000만 원(주식) 이상의 양도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이다.

정부·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다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상훈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어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민생 법안은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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