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野 재발의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포함은 고질적 별건수사 하자는 것"

김양원 2024. 8.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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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07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병주 "주식폭락 와중에 휴가간 대통령? 尹도 여당도 정신 못 차렸다"

◈ 최수영 : 어쨌든 물꼬는 지금 터졌으니까 앞으로 양당 회동의 결과가 또 협치로 나타날지 한번 지켜보고요. 국민의힘 얘기 해볼게요. 한동훈 대표가 조경태, 권성동 등 중진 정치인들하고 회동을 시작으로 계속하고 있는데 조 의원님은 비록 지금 현역은 아니더라도 워낙 중진이시니까 혹시 연락 받으신 거 있으신가요?

☆ 조해진 : 원외라서요. 그리고 저는 또 그렇게 공식 일정이 아니라도 또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꼭 부르지 않아도 수시로 필요하면 조언을 해야 될 입장이고 한동훈 대표는 정치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됐지만 당 대표도 사실은 비대위원장은 이제 반쪽이고 정식 비대위원장 된 지도 얼마 안 됐고 정치, 여의도 생리, 여의도 사투리라는 표현도 썼지만 어쨌든 여의도 생리를 빨리 파악하고 정당의 내부 매커니즘 이런 걸 빨리 파악하고 한 분 한 분의 또 역량이라든지 경륜 이런 걸 또 주특기 전문성 파악해가지고 그걸 하나로 이렇게 모자이크 해가지고 끌고 가야 될 책임이 굉장히 지금 촉박합니다. 빨리 이제 본인도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려야 되고 그 점에서 여러 가지 필요하지만 중진들 관록 있고 경륜이 있는 중진들의 경험과 지혜를 담아서 녹여서 엑기스를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그분들은 당직이 대체로 없어요. 대체로 재선 3선 정도가 당직이지 3선 4선 이상은 원내대표를 하든가 아니면 국회 부의장 안 하면 맡을 게 없어요. 거기가 소위 말하는 무임소입니다. 당 대표가 불러서 해주지 않으면 의총에 가서 발언하는 것 정도인데 의총에서도 초재선들한테 기회 주느라고 또 발언 잘 안 해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시각이나 비전이나 해법이나 이런 걸 갖다가 당을 위해서 기획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그걸 대표가 해줘야 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분들을 만나서 수시로 만나서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고 물론 이제 최고 중진 연석회의 같은 것도 있고 또 중진회의라는 것도 있지만 이런 비공식적인 자리를 통해서 그런 지혜를 자기 걸로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당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그래서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러면 조 의원님께 부탁 좀 드릴게요. 당력을 극대화하고 초재선 의원들이 좀 더 영향력을 키워주려는 말씀을 좀 하셨는데 방송 섭외하면 좀 나와주시라고 저기 야당 의원님들은 좀 잘 섭외가 되는 편입니다.

☆ 조해진 : 수적으로 우리가 일단은 부족하니까 그런 것도 있고 그다음에 이제 야당일 때는 막 그냥 편하게 이야기해도 되는데 여당일 때는 또 정부 정책하고도 이렇게 엇박자 나면 안 되고 하기 때문에요.

◇ 이익선 : 신경 쓰이는 게 많은가요?

☆ 조해진 : 당보다는 더 어려움이 저도 여당으로서도 패널로 나와보고 야당으로서도 나와 보지만 부담이 좀 더 있는 건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와가지고 국민들하고 소통하고 알리고 하는 거는 우리 여당 소속 의원 또는 원외위원장들이 해야 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그러니까 당에 가서 말씀 좀 해주세요.

★ 김병주 : 아주 중요한 얘기입니다. 사실 저도 패널로 많이 나오는데 어떨 때 나오기로 했다가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요. 국민의힘 의원을 구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계획이 됐다 취소되는 사례들이 간혹 있는데 그만큼 윤석열 정부가 못하고 있다라는 방증이에요. 잘하면 와서 그거 홍보하고 막 그럴 거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윤석열 정부가 못하면 와서 디펜스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못하느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최수영 : 저희 이렇게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말씀 나온 김에 그러면 또 다른 원외 중진 원희룡 전 장관도 만날 것 같습니까?

☆ 조해진 : 만나야죠. 경쟁이 전당대회 같은 이런 이제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나면은 떨어진 분들은 이긴 분을 축하해 주고 또 이긴 분은 그분들을 또 이렇게 끌어안고 하는 것이 당이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흐뭇한 모습인데 그게 일회성 그냥 사진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당 운영에 있어가지고 실제로 떨어진 분들은 자신의 비전 노하우 또 공약 이런 걸 다 그쪽으로 몰아주고 또 탈퇴원 분들은 그분들을 또 사실상의 고문으로 이렇게 모시면서 일이 있을 때마다 자문하고 말이 그랬는데 제대로 안 됐거든요. 한동훈 대표는 그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새로운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멀리서 찾지 마시고 올림픽 우리 메달리스트들 하시는 거 보면 딱 답이 나옵니다.

☆ 조해진 : 맞습니다. 지금 스포츠가 정치를 가르치고 있어요.

◇ 이익선 : 그러니까 말이에요. 넘어가겠습니다. 대통령 여름 휴가 중입니다. 통영을 선택해서 지역 의원인 정점식 의원과 함께 했는데요. 지난 월요일 주식이 급락하다 보니까 휴가 좀 좀 미루거나 중간에 복귀하시는 게 어떤가 이런 얘기가 나왔거든요. 민주당에서 그렇습니다.

★ 김병주 : 그렇죠 사실 경제 위기 상황이잖아요. 주가 폭락에 대해서 우리 개미 투자자분들은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까? 그것은 단순히 주식의 폭락이 아니라 중동발 국제 정치가 요동을 치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하느냐 마느냐를 앞두고 그 요동을 치고 있고 미국이라든가 나토라든가 이런 데서 엄청나게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대통령께서는 한가롭게 휴가를 계획했다고 그냥 떠나는 거예요. 휴가 갈 수는 있죠. 대통령도 쉬어야 되니까 그렇지만 그런 상황이 되면 복귀를 하든가 아니면 거기서 긴급 경제 간담회를 열고 해결책을 내놔야 국민으로부터 든든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도 아직도 제가 봤을 때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대통령도 못 차리고 있고 국민의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러니까 제가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라고 호통을 치는데도 지금도 그런 상황이죠. 지금 아주 위기 상황입니다.

◇ 이익선 : 혹시 방어해 주실 생각 있으신가요?

☆ 조해진 : 방어가 아니고 상식인데요. 대통령이 수시로 휴가 가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 여름 휴가가 사실상 휴가고 이것도 전체적으로 공무원들이나 또 사회가 쉴 때 본인이 가줘야 좀 덜한 거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본인이 가버리면 밑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움직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게 맞춰서 가는 것인데 사실 이번에 못 가면 1년까지 못 가는 거죠.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휴식이 없으면 생산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 그래서 그건 국민들이 이해를 해주셔야 되고 야당이 너무 그렇다고 야당 의원님들은 휴가 안 가고 그러면 다 지금 나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거거든요.

★ 김병주 : 지금 야당은 전당대회 때문에 못 가고 있어요.

◈ 최수영 : 네 그러면 이제 국회 상황 다시 한 번 좀 보면요.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다시 이제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 다시 이제 재발의인데 이제 여기 내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이제 이른바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이제 여기에 포함시켜서 수사 대상에 넣겠다 특검법 범위를 넓혀서 그러면 자동적으로 이제 김건희 여사를 포함시키겠다는 얘기인데 지금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

★ 김병주 : 네 저는 그런 방향으로 당연히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채상병 특검법은 명칭 자체도 처음에는 채일병 특검법이었다가 여기에서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치니까 국민들은 대통령 특검법으로 해야 된다 하다가 이종오 씨에 의해서 임성근 구하기가 진행이 됐고 그래서 이것은 국정농단 특검법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 사항을 포함해서 김건희 여사까지 조사를 하는 그런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럼 이 법이 그러면 당연히 통과될 거고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협조 안 하면 이건 통과 안 되는 것 아닙니까?

★ 김병주 : 그러니까 답답하죠.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지난번에 이탈표가 3~4표 나왔잖아요. 그만큼 이제 채일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국민적인 여론이 해야 된다는 여론이 계속 높아지고 있거든요. 까면 깔수록 정황 증거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또 거부권 행사를 못하도록 더 여론을 만들어야 되겠죠. 지금 YTN에서 그런 여론을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 최수영 : 김 의원님 하나 더 확인해드리면 그런 독소 조항을 빼고 이제 중립적인 특검으로 가면 국민의 힘이 오히려 받을 수 있는데 계속 이렇게 가면 오히려 거부권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 김병주 : 아니죠. 그건 독소 조항이 아니고요. 실제 특검법이라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 봐서 독소 조항이지 거기에 독소 조항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검법을 왜 하겠습니까? 검찰이나 저런 공수처에서 제대로 못하니까 이미 그런 신뢰를 잃었으니까 특검으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거기에는 여러 가지 항목이 들어가는데 국민의힘이나 일부 보수에서는 독소 조항이니 뭐 이런 걸 얘기하는데 그것은 국민의힘이나 저기서 하는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 이익선 : 그 채일병 사망 사건에 관련해서 특검법이 이제는 김건희 여사를 소환시키고 있어요. 그러면 이건 지금 혹이 붙은 상황이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서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 그때 공개 제안했었는데 뭔가 절충점을 찾아서 좀 뭘 좀 뭐랄까 좀 미적지근하게 만들려고 하시지 않겠어요?

☆ 조해진 : 한 대표 주장대로 중립적인 특검이 되면은 저는 오히려 저는 우리 이 사건이 이 사건에 씌워져 있는 그런 이 거짓들이 다 이제 틀어지고 깨끗하게 정리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그거는 우리 당 내부의 합의도 거쳐야 되지만 민주당이 안 할 거기 때문에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지금 거기서도 더 절충적으로 해야 하는데 안 되는 법만 계속 만들어가고 있는 건 결국은 이제 그거는 가능성을 포기하고 대국민 선전만 하고 있는 셈인데 민주당의 특검이 될 수가 없는 게 첫째는 목적이 탄핵이고 두 번째가 선동 목적이고 그다음에 이제 정파적인 특검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안 되는 거거든요. 그게 특검의 기본에서 다 어긋난 거기 때문에 그런데 좀 전에 말한 이 사건을 집어넣은 거는 결국은 그걸 징검다리로 해서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겠다는 건데 그게 결국은 우리 검찰의 가장 오래된 악패 민주당도 집요하게 비판해 왔던 별건 수사를 지금 하자고 하는 거죠. 본질에서 벗어난 곁가지로 가가지고 딴 데 원래 목적했던 다른 수사를 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고 그리고 피의사실 공표라고 해가지고 결국은 여론 선전 선동해서 여론몰이 하려고 하는 것이고 특검은 자기들이 임명하겠다 민주당 특검을 임명하겠다 해서 그 정권이 임명하겠다 특검 만들겠다는 것이고 그게 다 특검의 기본에서 벗어나 있는 거기 때문에 안 되는 거죠. 그런 특검이 되면 앞으로는 특검은 이제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특검은 중립이 기본인데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도 정말 할 생각이 있다면 조금 이제 좀 그런 선동적인 거 말고 제대로 좀 할 수 있는 특검을 위해서 여당하고 좀 협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수영 :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 이익선 : 지금까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한 정국대담_친구들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병주 , ☆ 조해진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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