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카드 부채 1500조… 청년층 장기연체율 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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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카드 부채가 1500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1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장기 연체율이 10%를 넘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1조1400억달러(약 1568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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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카드 부채가 1500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1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장기 연체율이 10%를 넘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1조1400억달러(약 156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0억달러(5.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고금리 압박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감소했다가 2021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카드 대금 상환 여력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지난해 2분기 7.2%에서 올 2분기 9.1%로 2%포인트(p) 가까이 상승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1분기(9.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장기 연체율(90일 이상)도 5.1%에서 7.2%로 2%p 넘게 악화했다. 특히 18~29세 젊은 층의 카드 장기 연체율이 10.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39세(9.7%)도 10%에 달했다.
뉴욕 연은은 "연체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는 2000년대 후반 대침체기(Great Recession)에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며 "장기적인 부정적 여파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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