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중 카누부 백마강배 종합우승…전국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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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 카누부가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7일 양평중에 따르면 최지호, 오승우, 한시우 등의 선수가 주축이 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한 양평중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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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 카누부가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장 최지호 선수는 이번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7일 양평중에 따르면 최지호, 오승우, 한시우 등의 선수가 주축이 돼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한 양평중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최 선수는 200m C-1(1인승)과 C-2(2인승), 500m C-1과 C-2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평중은 지난 4월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와 제23회 파로호배에서도 우승, 올해에만 3개의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이 같은 성적은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뒷받침 되면서 일궈냈다는 게 홍성훈 감독의 평가다.
최 선수는 근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 카누 선수가 갖춰야 할 기본 체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훈련도 성실하게 하는 데다 근성마저 갖고 있어 한국 카누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라는 게 홍 감독의 시각이다.
오 선수는 카누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제20회 백마강배 C2’종목에 박준서 선수와 짝을 이뤄 출전해 입상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
한 선수는 근력과 운동능력을 타고나 자신보다 먼저 카누를 시작한 3학년 선배를 제치고 청소년 대표에 선발됐다.
필요할 경우 사비를 들여서라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김주원 코치 등 지도자들의 헌신과 노력도 발군의 성적을 거두는 데 보이지 않는 힘이 됐다. 홍 감독은 “김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2022년부터 양평중 카누부를 이끌고 있는 홍 감독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과 자랑스러운 마음이 교차한다”고 했다.
양평중의 이런 성과는 열악한 훈련 환경을 이겨내고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게 지역 체육계의 한결같은 평가다.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훈련 여건은 녹록치 않다. 남한강에 설치된 수상훈련장은 협소한데다 안전시설도 부족해 선수들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차량이 없어 지도자가 개인 차량으로 선수들을 인솔해 훈련장을 오가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양평중 카누부는 오는 9월 충남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41회 카누연맹회장배 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다시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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